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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G6 4월 초 미국 출시…가격 799달러부터 시작

LG전자의 야심작 G6(사진)가 내달 초 미국에도 출시된다. 주요 언론들은 이달 10일 한국에서 출시된 G6가 미국에는 4월 7일 출시될 예정이라고 13일 전했다. 한국 출시보다 한 달 정도 느린 일정이다. G6는 한국에서는 출시 이틀만에 3만 대 이상 판매돼 전작 G5보다 성공적인 데뷔무대를 선보였다. LG전자는 이 기세를 몰아 4월 안에 미국 및 유럽 시장에도 G6를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삼성의 야심작 갤럭시S8이 다음 달 출시될 계획이어서 시장의 관심은 G6와 갤럭시S8 간의 대결에 모이고 있다. 삼성은 오는 29일 뉴욕과 런던에서 갤럭시S8을 공개하고, 이르면 다음 달 21일 한국과 미국 시장에서 갤럭시S8을 동시 시판할 예정이다. LG전자 G 시리즈가 삼성전자 갤럭시S 시리즈보다 먼저 출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삼성전자는 G6의 발 빠른 행보를 예민하게 주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자업계는 북미지역은 LG가 애플, 삼성전자에 이어 유독 강세를 보이는 지역으로 이 지역의 성공여부가 G6의 성패를 가를 것으로 보고 있다. G6는 18:9 비율의 대화면으로 몰입감을 높였고 1300만 고화질의 카메라 성능을 자랑한다고 한다. 또한 지문인식센서가 도입됐고 방수기능을 더욱 강화했다. G6의 미국내 판매 가격은 799달러부터 시작한다. 정현욱 인턴기자 joung.hyunwook@koreadaily.com

2017-03-13

테네시, 제2의 ‘남동부 한인 중심지’ 될까

트럼프 취임 후 국내 기업 첫 설립 사례 기존 멕시코 생산 세탁기 등 물량 생산 삼성전자도 남동부에 공장 진출 저울질   LG전자가 테네시주에 가전공장을 건설한다. 한국 기업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미국에 공장을 설립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8일 로이터 통신 등 언론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오는 2019년 상반기까지 클락스빌에 2억5000만달러를 투자해 82만9000 스퀘어피트(sqft) 규모의 가전공장을 설립할 예정이다. LG전자는 28일 오후 테네시 주정부와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조인식에는 LG전자 H&A(홈어플라이언스&에어솔루션) 사업본부장 송대현 사장, 북미지역 대표 겸 미국법인장 조주완 전무, 빌 해슬램 테네시주지사,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킴 맥킬란 클락스빌 시장 등이 참석했다. 향후 클락스빌 공장에서는 세탁기와 냉장고 등 가전제품이 생산될 예정으로, 500여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지역언론들은 내다보고 있다. LG전자는 당초 테네시 공장을 2019년 가동할 계획이었으나, 트럼프 행정부의 보호무역주의 움직임이 현실화되면서 시기를 앞당긴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멕시코에서 TV와 냉장고를 생산해왔다. 기존 멕시코 공장에서 생산되던 물량을 테네시로 돌려 미국에서 직접 만들고 판매하겠다는 계산이 깔린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이 물량은 멕시코의 레이노사·몬테레이 지역에서 만들어지고 있다. 앞으로 클락스빌 공장에서는 DD모터를 적용한 드럼세탁기, 통돌이 세탁기 등을 연간 100만 대 이상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미국에서 판매되는 TV는 전량 멕시코 공장에서 생산되고, 냉장고의 3분의 1가량이 멕시코산이다. 이 때문에 트럼프 행정부의 보호무역에 따른 관세 부담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조성진 LG전자 부회장은 1월 초 라스베이거스에서 기자들과 만나 “금년 상반기 중에 (미국내 가전공장 설립건이) 정리될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 지난 2010년부터 생산공장 후보지를 검토해 온 LG전자는 인력확보, 기반시설, 원가경쟁력, 세제혜택을 비롯한 주정부의 각종 인센티브 등을 고려해 최근 테네시주 클락스빌로 최종 결정했다. 신공장 건설로 일자리 창출은 물론 본격 가동 이후에는 인력 고용, 현지 부품 조달을 통한 연관 산업 파급 효과, 세급 납부 등 미국 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LG전자는 기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물류 비용과 운송 시간이 줄고 관세 부담이 없어져 투자비, 인건비 상승 등을 감안하더라도 현재 수준의 원가경쟁력이 유지될 것으로 LG전자는 예상하고 있다. 또 연구개발 디자인, 판매, 서비스에 이어 생산까지 사업 전 부문이 현지화돼 미국에서 가전사업 역량을 키우고 미국 프리미엄 세탁기 시장에서 주도권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로써 테네시주 클락스빌에는 상반기 중 완공되는 한국타이어공장을 비롯해 LG전자까지 두 곳의 한국 기업이 들어서게 됐다. 이 때문에 조지아와 앨라배마를 중심으로 한 남동부 한인 밀집지역이 테네시 주에도 새롭게 형성되는 것이 아니냐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클락스빌의 김은상 한인회장은 LG전자의 진출과 관련, “벌써부터 다른 지역에서 한인들이 몰려오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김 회장은 “기존 한인식당은 물론, 새로운 한식당들이 문을 열고 있고, 주점과 당구장 등 한인들을 대상으로 한 비즈니스가 여럿 생겼다”며 “협력업체들이 유입되고, 지상사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 하숙 비즈니스도 호황을 맞고 있다. 지역경제 발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도 현재 미국 내 가전 공장 용지를 물색 중이다. 삼성전자는 앨라배마주와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등에 가전제품 생산 공장 건립을 두고 교섭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기업 총수인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이 기업 전반의 의사결정에 미칠 영향이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권순우·박재현 기자

2017-02-28

LG전자, 남동부 진출 '저울질'…생활가전 공장 부지 테네시 유력 검토

LG전자가 미국 생산공장 건설을 위한 유력 후보지로 남동부 중 한 곳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성진 LG전자 부회장은 지난 6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본국 언론들과의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상반기 중 미국 내 생활가전 생산공장 건설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 부회장은 이에 대해 “이미 80% 정도는 정리가 됐다”면서 “금년 상반기 중에는 결정이 날 것 같다”고 밝혔다. 특히 “어디까지 현지화를 할지, 부품을 조달해 조립만 해도 되는 지 등 여러가지를 검토하는 단계”라고 말해 미국 공장 진출이 현실화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현재 LG전자는 생산공장 거점으로 테네시주 등 남동부 지역을 포함한 1~2개 지역을 유력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 부회장의 이 같은 발언은 보호무역주의 강화를 외쳐온 도널드 트럼프 체제를 염두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세탁기의 경우 반덤핑 관세부과가 심해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최근 트위터에 도요타자동차가 멕시코에 생산공장을 짓기로 한 것과 관련, “미국에 공장을 짓거나 아니면 막대한 국경세를 내야 한다”면서 외국기업들에 대한 압박을 가하고 있다. 이런 분위기를 반영하듯 삼성전자 역시 미국 공장 건설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1 등 한국언론 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6일 “미국에 생활가전 공장을 짓기 위해 여러 후보지를 놓고 조율하고 있는 것이 맞다”고 확인했다. LG전자와 삼성전자의 미국공장 진출과 관련, 애틀랜타에 진출해 있는 한 지상사 관계자는 “LG전자가 테네시 지역에 생산공장 건설을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은 익히들어서 알고 있다”며 “주정부의 혜택이나 건설비용, 인력수급, 물류 등 여러 측면을 고려했을 때 남동부 지역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LG전자가 남동부 지역에 공장을 건설한다면 관련 업계가 더욱 활기를 띨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권순우 기자

2017-01-08

LG하우시스, ‘자동차 원단’ 본격 생산

LG하우시스(대표 오장수)가 조지아 주에 자동차 원단 공장을 완공하고, 북미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 회사는 19일 조지아 주 바토우카운티 아데어스빌에 있는 ‘LG하우시스 자동차 원단 공장’에서 오장수 사장, 존 매도우스 주 하원의원, 마이크 그룬먼 주 경제개발국장, 김성진 애틀랜타 총영사 등 내외빈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오 사장은 “미국에서는 지난 2004년 이곳에 인조대리석 생산법인을 설립한 이후,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작년 400여명의 임직원과 매출 3억1000만 달러의 회사로 성장했다”며 “자동차 원단 공장을 가동해 북미 시장을 선도해 나가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번에 준공된 자동차 원단 공장은 4000만달러를 투자, 지난 2014년 7월부터 건설에 착수했다. 연면적 약 9000 제곱미터(㎡) 크기의 공장에서 연간 600만 제곱미터의 자동차 시트용 원단을 생산한다. 이 공장에서 생산된 원단은 현대?기아차, GM, 크라이슬러 등 완성차 업체로 공급된다. 자동차 원단은 자동차 시트, 도어패널, 대시보드 등에 사용되는 표면 내장재이다. LG하우시스는 이번 조지아 공장을 준공함으로써 울산과 중국 텐진, 미국 등 세 곳에 자동차 원단 생산 기지를 갖추게 됐다. 중국과 북미 지역은 세계 자동차 생산량의 40% 이상을 차지한다. 글로벌 자동차 원단 시장에서 LG는 10%대 후반의 점유율로 3위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때가 잘 묻지 않고 쉽게 지워지는 내오염성 원단, 세계 최초 바이오 소재를 적용한 친환경 원단 등으로 점유율을 늘려가고 있다. 회사측은 앞으로 북미지역의 자동차 생산량이 계속 증가하는 추세를 감안, 시트용 원단에 이어 계기판 및 도어패널용 원단 공장의 추가 건설도 검토하고 있다. 아데어스빌= 조현범 기자

2016-04-20

LG전자 스마트폰 미국시장서 선전

LG전자가 지난 3분기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두드러진 활약을 펼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시장조사업체 컴스코어가 발표한 3분기(9월 15일 현재) 미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현황에 따르면 LG전자는 점유율 상위 5개 업체 가운데 유일하게 점유율이 오르는 성과를 거뒀다. 애플이 43.6%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했으며 삼성전자가 27.6%로 2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두 회사는 모두 2분기에 비해 점유율이 0.5%포인트 떨어졌다. 반면 9.4%의 점유율로 3위를 차지한 LG전자는 2분기의 8.3%에서 1.1%포인트나 증가해 1.2위와의 격차를 좁혔다. 4위와 5위를 차지한 모토롤라와 HTC도 직전 분기 보다 0.1%포인트씩 하락한 4.8%와 3.3%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4분기에는 애플의 아이폰6S와 6S플러스 출시 효과가 본격 반영될 것으로 전망돼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점유율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LG전자도 지난 6일 전략 스마트폰인 'V10'과 보급형 대화면 스마트폰 'G비스타2(사진)'를 동시에 미국 시장에 출시해 맞불을 놓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LG전자는 6일 AT&T를 통해 전략 스마트폰 V10을 출시한 데 이어 조만간 버라이존과 T모빌을 통해서도 단말기를 공급할 예정이다. 또 LG전자는 5.7인치 대화면에 스타일러스펜을 내장한 보급형 스마트폰 신제품 G비스타2도 함께 출시하고 지난달 출시한 안드로이드 마시멜로 레퍼런스폰 '넥서스5X'와 더불어 전방위적으로 미국 스마트폰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분기 미국 스마트폰 사용자는 1억9240만 명으로 77.4%의 보급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컴스코어 측은 밝혔다. 스마트폰 운영체제(OS) 별로는 안드로이드가 전 분기 보다 0.7%포인트 상승한 52.3%의 점유율을 기록했으며 애플의 iOS는 점유율이 43.6%로 0.5%포인트 하락했다. 이 외에 마이크로소프트(MS) 윈도폰은 2.9% 블랙베리 1.2% 심비안 1%를 각각 차지했다. 박기수 기자 park.kisoo@koreadaily.com

2015-11-09

조주완 LG 미주법인장 '올해의 CEO'상

조주완 LG전자 미주법인장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활동을 전문적으로 보도하는 CR(Corporate Responsibility) 매거진이 선정한 '2015년 올해의 책임감 있는 최고경영자(CEO)' 상을 수상했다. 조 법인장은 22일 맨해튼의 루스벨트호텔에서 열린 제8회 올해의 CEO 시상 만찬 행사에서 이 상을 받았다. 격월간지로 2만여 명의 유료 구독자를 갖고 있는 CR 매거진은 뉴저지주 에디슨 영국 캠브리지 벨기에 브뤼셀 싱가포르 등 전 세계 4곳에 사무실을 두고 있으며 CR과 관련해서는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특히 올해의 CEO상은 지난해 수상자가 존 빌버리 허시 CEO 래리 멀로 CVS헬스 CEO 등이며 올해 심사위원에는 댄 헤시 전 스프린트 CEO 더글라스 베이커 에코랩 CEO 등이 포함돼 있을 정도로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환경 국제기구 적극 지원 이날 행사에서 CR 매거진 발행인이자 CR관련 단체들의 연례 행사인 '커밋 포럼(COMMIT!Forum)'의 창설자인 엘리엇 클라크 셰어드엑스퍼티즈 미디어 CEO는 "환경보호를 먼저 생각하는 혁신적인 제품을 소개하기 위한 LG의 노력에 찬사를 보낸다"며 "조 법인장은 지속가능 활동이 핵심적인 기업 운영 원칙이 되고 기업문화로 정착하는 데 앞장서 왔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어 조 법인장은 수상 소감에서 "이 상은 환경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LG의 노력을 인정해 준 것"이라며 "우리 모두가 지구를 보호해야 할 책임을 지고 있다는 나의 비전에 공감해 준 LG 미주법인의 전 직원을 대표해 수상하게 돼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지난 2012년 12월 동종 업계 최초로 연방 환경보호청(EPA)과 협력양해각서를 체결한 이래 사무실.창고 등에서 에너지 절감과 재생 에너지 사용을 실천해 왔으며 매년 6월 EPA에 그 성과를 보고해 EPA가 공식보고서로 발표하고 있다. 또 EPA 에너지스타 파트너십에 참여해 전기전자제품 재활용에 앞장서고 있으며 환경관련 국제기구의 활동을 적극 지원해 오고 있다. 에너지스타로부터 '2015년 올해의 파트너'로 선정되기도 했다. 박기수 기자 park.kisoo@koreadaily.com

2015-10-22

GM, LG와 손잡고 부품 개발…값 싼 차세대 전기차 만든다

LG전자가 제너럴모터스(GM)와 한발짝 더 가까워졌다. 지난 2007년부터 8년간 끈끈한 파트너 관계를 유지해오던 두 회사가 의기투합해 GM의 차세대 전기차인 '셰볼레 볼트 EV'를 개발하기로 했다. LG전자는 GM의 차세대 전기차에 '심장'에 해당하는 구동모터를 비롯해 배터리팩, 인포테인먼트(정보+엔터테인먼트) 시스템 등 모두 11종의 부품을 공급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한 번 충전으로 약 200마일 이상을 달리는 걸 목표로 개발 중인 볼트 EV는 내년 말 양산 예정이다. GM은 지난 1월 볼트 EV를 디트로이트 모터쇼를 통해 공개한 바 있다. GM과의 부품 공급 계약으로 LG전자의 자동차부품(VC)사업도 탄력을 받게 됐다. LG전자는 자동차 부품사업을 신 수종사업으로 정하고 지난 2013년 7월 자동차부품 관련 조직을 통합했다. 최고경영자(CEO)인 구본준(64) LG전자 부회장이 직접 전기차용 모터 등 핵심 부품 사업을 챙길 정도였다. 그 결과 지난해 12월 머세이디스 벤츠와 스테레오 카메라 시스템 개발 계약을 맺었다. 전방을 인지하는 기능을 가진 이 카메라는 자율주행 자동차의 눈에 해당한다. 또 올 1월엔 구글의 무인주행자동차에 배터리팩을 공급하기로 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차량용 오디오와 비디오와 같은 인포테인먼트 장비를 납품한 적은 있었지만 구동전기차 같은 핵심 부품 계약을 따낸 것은 사실상 이번이 처음"이라며 "단순한 부품 공급이 아닌 개발 초기부터 차세대 전기차 기획과 설계, 개발에 참여하는 수준으로 협력단계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마크 로이스 GM총괄 부사장은 "GM의 기술력과 LG의 경험을 살려 그간 고객들이 접할 수 없었던 장거리 운행이 가능한 전기차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상용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우종 LG전자 VC사업본부 사장은 "GM과의 협력을 발판으로 IT기업인 LG전자가 전기차 시장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김현예 기자

2015-10-21

뉴저지 항소법원 결정, "LG 신사옥 개발안 재심의 하라"

뉴저지주 항소법원이 LG전자 미주본사의 잉글우드클립스 신사옥 건립을 둘러싼 소송과 관련 원심 판결을 파기하고 타운정부가 개발안을 재검토하라고 결정했다. 21일 레코드 보도에 따르면 이날 항소법원은 지난 2013년 8월 주고등법원이 내린 LG 신사옥 건립을 위해 고도제한을 35피트에서 143피트로 변경한 잉글우드클립스 조정위원회의 결정을 지지하는 판결에 문제가 있었다며 타운정부가 건립안을 다시 검토할 것을 지시했다. LG 신사옥 반대 소송을 제기했던 지역 주민 2명이 항소를 포기하지 않음에 따라 내려진 결정이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LG 신사옥이 팰리세이즈 절벽 풍광을 해칠 수 있는 상황이었으며 이는 주변 환경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었다. 타운정부는 이를 고려했어야만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LG 신사옥 건립은 원점에서 다시 시작하게 됐다. 이와 관련 환경단체와 LG전자 모두 환영 입장을 밝혔다. 환경단체 측은 "팰리세이즈 절벽 풍광을 보호하자는 메시지가 재확인된 셈"이라고 밝혔다. LG 측도 "신사옥 건립의 길이 열린 것"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지난 6월 환경단체 측과 건물 높이를 143피트에서 70피트로 낮추기로 합의했기 때문에 이에 따른 새로운 개발안이 타운정부에서 재심 과정을 거치면 충분히 승인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서한서 기자 seo.hanseo@koreadaily.com

2015-10-21

LG, 세계 최초 '전면 듀얼 카메라'

LG전자가 1일 서울과 뉴욕에서 동시에 차세대 프리미엄 스마트폰 'LG V10'을 마침내 공개했다. LG전자가 삼성 갤럭시S6, 아이폰6S 등과 경쟁하기 위해 채택한 것은 메인 화면 외에 독립적으로 작동하는 세컨드 스크린과 듀얼 카메라를 탑재해 더 강력해진 '셀피' 기능. 멀티미디어에 특화된 고객을 팬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LG전자가 세계 최초로 도입한 전면 듀얼 카메라는 각각 120도, 80도 화각을 지니고 있다. 더 넓은 배경과 많은 인물을 담기 위해 셀카봉이나 셀카 렌즈를 사용할 필요 없이 120도 광각 카메라를 사용하면 같은 거리에서 더 넓은 영역을 사진에 담을 수 있다. 후면에는 1600만 화소 카메라가 장착됐으며, 비디오 전문가 모드를 적용해 원하는대로 셔터스피드(6000분의 1초~30분의 1초)와 화이트밸런스(53단계), 감도(17단계)를 조절할 수 있도록 했다. 손떨림 방지칩을 장착해 캠코더급의 안정적인 영상 촬영도 된다. 여기에 퀵 비디오 에디터 기능을 더해 촬영한 영상을 쉽게 편집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3개 고감도 마이크를 내장해 촬영과 동시에 음향 확인도 가능하다. 음악 감상 기능은 확 높였다. 기존 15단계였던 음량조절을 75단계까지 늘렸고, 음향기기 분석을 기반으로 전문가용 헤드폰이라도 고유 성능을 충분히 낼 수 있도록 했다. 5.7인치 대화면 스마트폰 상단에 더한 0.2인치의 세컨드 디스플레이는 소비자의 경험과 편의를 고려한 야심작이다. 이용자들이 단순히 시간이나 날짜를 확인하려 스마트폰을 켜는 것이 하루에 150번이 넘는다는 점에 착안해 스마트폰 머릿단에 직사각형 디스플레이를 얹었다. 메인 화면이 꺼진 상태라도 시간과 배터리 상태를 확인하고, 자주쓰는 앱과 최근에 열어본 앱까지 한 번에 찾아볼 수 있도록 했다. 스마트폰 측면 프레임엔 명품시계나 외과용 수술도구에 쓰이는 스테인리스 소재를 쓰고 뒷면엔 실리콘 소재의 '듀라 스킨'을 적용해 스크래치나 충격에도 스마트폰을 보호할 수 있도록 했다.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사장)은 "LG V10에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자신들만의 문화를 구축해 나가는 창조적인 사람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했다"며 "V10은 독창적인 사용자 경험(UX), 강한 내구성, 강력한 영상기능, 하이엔드 사운드 등 모든 면에서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기준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발표했다. 김현우 기자

2015-10-01

LG 신사옥 소송 끝난 게 아니다

LG전자 미주본사 신사옥을 둘러싼 법적 공방이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LG와 환경단체 측이 신사옥 높이 문제에 합의했음에도 불구하고 신사옥 건축에 대해 처음 소송을 제기했던 뉴저지주 잉글우드클립스 주민이 포기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것. 6일 레코드 보도에 따르면 잉글우드클립스 타운 조정위원회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던 캐롤 재코비는 변호사를 통해 "소송은 끝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재코비와 또 다른 잉글우드클립스 주민인 마르시아 데이비스는 2012년 2월 조정위원회가 35피트의 고도제한 규정을 유예하고 8층 143피트 높이의 LG 신사옥 건축 허가를 내주자 "타운정부의 월권"이라며 소송을 제기했었다. 이후 '시닉 허드슨' '뉴저지주 여성클럽연합' 등 환경단체들이 잇따라 추가로 소송을 제기하며 LG 신사옥 건축에 대한 논란이 확산됐다. 지난 2013년 8월 1심에서 주법원이 LG 승소 판결을 내리자 두 사람은 즉각 항소했다. 만약 항소심에서 LG 측이 패소하면 신사옥 건축은 무산될 수도 있다. 신사옥 부지는 고도제한이 35피트이기 때문에 이를 유예한 타운 조정위원회의 결정에 문제가 있다는 판결이 나올 경우 건축이 불가능해지기 때문이다. 서한서 기자 seo.hanseo@koreadaily.com

2015-07-06

LG 신사옥, 환경단체에 '백기'

LG전자 미주본사가 결국 환경단체의 요구를 수용했다. 뉴저지주 잉글우드클립스의 미주본사 신사옥 높이를 낮추기로 한 것. 23일 LG는 환경단체 측과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신사옥 건축에 대한 합의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111 실반애브뉴에 세워지는 신사옥 높이는 5층 70피트로 낮춰진다. 당초 LG는 8층 143피트 높이의 신사옥을 세우기로 하고 지난 2013년 11월 착공식까지 열었다. 이 과정에서 신사옥 건물이 너무 높아 인접해 있는 팰리세이즈 절벽 풍광을 해칠 수 있다는 비난이 거셌다. 팰리세이즈 절벽과 숲은 국립자연보호지와 국립역사유적지로 지정된 손꼽히는 자연 경관이지만 LG 측은 잉글우드클립스 타운정부로부터 모든 승인을 받았다며 공사 강행 의지를 꺾지 않았다. 그러나 오래 전부터 팰리세이즈 절벽 보존 노력을 기울여 왔던 ‘석유왕’ 록펠러 가문을 중심으로 환경단체의 비난과 줄소송이 이어졌다.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와 전직 뉴저지 주지사 4명도 건물 높이를 낮출 것을 요구하는 등 반대 여론은 시간이 갈수록 확산됐다. 이 때문에 LG는 신사옥 공사를 시작하지도 못한 채 허송 세월을 보내야 했다. 결국 LG 측은 지난해 말부터 환경단체와 신사옥 높이에 대한 협상을 시작했다. 반년이 넘는 협상 끝에 건물 높이를 원래 계획보다 절반으로 낮추기로 한 것. 이날 양측이 최종 서명한 합의안에 따르면 신사옥은 5층 70피트 높이의 북관과 3층 높이의 남관으로 이뤄지며 총 면적은 36만 스퀘어피트이다. 이에 대해 LG와 환경단체 측은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윈-윈’ 해결책이라고 강조했다. 환경을 보호하면서 신사옥 건립의 걸림돌을 해결했다는 것이다. 기자회견에서 조주완 LG전자 미주본사 최고경영자(CEO)는 “환경을 보존해야 한다는 지역사회의 의견을 무시할 수는 없다. 이를 존중하는 모습을 LG가 보인 것”이라며 “서로가 만족스러운 결과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결정은 LG전자 미주본사에서 최종 결정했으며 한국 본사에서 받아들였다”고 덧붙였다. 환경단체를 대표하는 록펠러 가문의 로렌스 록펠러 환경 전문 변호사는 “LG가 우리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고 공동의 해결책 모색에 나선 것에 대해 찬사를 보낸다”고 밝혔다. 이번 합의에 따른 설계 변경으로 건립 허가를 위한 행정 절차를 처음부터 다시 밟아야 한다. LG 측은 “새 개발안에 따른 건축을 위해서는 잉글우드클립스 타운 조정위원회의 최종 승인을 받아야 한다. 내년 2월까지 승인을 받아 내년 중반쯤 착공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완공 시기도 당초 2017년에서 빨라야 2019년으로 늦춰지게 됐다. 서한서 기자 seo.hanseo@koreadaily.com

2015-06-23

미주 한인 인재 400여명 LA서 '취업문 노크', 세스나 '잡월드 엑스포' 성황…LG·현대중 등 13개 업체 참가

글로벌 한인 인재를 찾는 '잡월드 엑스포 2011 로스앤젤레스'가 15일 LA 컨벤션센터 웨스트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한국에 본사를 둔 리쿠르팅그룹 세스나(CESNA.사장 김성민) 주최로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이날 엑스포에는 400여명이 몰려 취업문을 두드렸다. 참석자들은 가주는 물론 텍사스 일리노이 애리조나 등 타주 출신도 많았으며 석사나 MBA 소지자들의 관심도 높았다. UC버클리에서 응용수학을 전공했다는 앤드루 우씨는 "학교에서도 취업 상담 등을 하지만 이번처럼 한인들만을 위한 취업박람회는 별로 없었다"며 "엑사 어드바이저스나 뱅크 오브 아메리카 등 몇 군데 상담을 했다"고 말했다. 애리조나에서 ASU 동문 4명과 함께 왔다는 박수민씨도 "여러 한인기업을 한 곳에서 만날 수 있어 좋은 기회라 생각한다"며 "생화학을 전공해 이번에 나온 기업들과는 잘 안맞지만 경험차원에서 응하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취업 엑스포엔 주최 측인 세스나를 비롯해 LG 현대중공업 금호타이어 구글 코리아 한국내쇼날인스트루먼트 KOTRA 뱅크 오브 아메리카 EA 브리티시 아메리칸 타바코 코리아 엑사 어드바이저스 덴티엄 USA 뉴욕 라이프 등 13개 업체가 참여해 한인 인재를 물색했다. 참석 기업들은 IT나 엔지니어링 상경계열을 전공한 이중언어 구사자 채용에 큰 관심을 기울였다. 경제. 금융에 관심있는 인재 선발을 위해 참석했다는 엑스 어드바이저스의 원용조 매니저는 "40여 명 정도 상담을 했고 30명 정도는 이력서까지 제출을 했다"며 "MBA를 한 사람도 있는 등 생각보다 꽤 괜찮은 인재들이 많이 지원했다"고 밝혔다. 금호타이어의 김관석 CFO도 "미주법인 마케팅 쪽에 근무할 약간의 사람이 필요해 채용에 나섰는데 50여 명이나 상담에 응했고 좋은 경력을 가진 사람들이 많았다"고 말했다. 이날 단정한 차람의 구직 희망자들은 상담자와의 말을 하나라도 놓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모습이었고 또 특정 기업만을 고집하기 보다는 전공과 비슷한 계열의 기업 여러 곳의 문을 두드리는 적극적인 자세들이었다. 행사를 주최한 세스나의 김성민 사장은 "좋은 인재들이 많이 참여한 것 같아 기쁘다"며 "특히 세스나 취업 엑스포는 한국 유학생이나 한인 1.5 2세들을 타켓으로 하는 기업들이 참가하기 때문에 취업 확률도 높은 만큼 앞으로도 좋은 기회를 많이 만들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문호 기자 moonkim@koreadaily.com

2011-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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